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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SPECIAL - 절기로 보는 가을 풍경
2016-09-23조회수 :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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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계절, 가을.

이번 가을은 입추부터 상강까지 절기의 의미를 떠올리며 계절의 풍경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풍요로운 가을 풍경, 추수

들판의 곡식들이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이 무렵은 가을걷이로 일손은 바쁘지만 알알이 여물어가는 이삭에 마음만큼은 풍요로워지는 때이지요.

가을걷이 또는 추수는 곡식을 거두어 베고 말리고 타작하는 과정까지를 뜻하는데요, 추분에 시작해 추위가 오기 전 갈무리까지 끝내야 해서 이웃들과 품앗이를 하기도 합니다.

벼는 이삭을 패고 난 후 340~50일이 지나 누런빛을 띠고 고개를 숙이는 시기에 벼 베기를 시작합니다. 콩은 입하 때 심으면 백로 전에 거두고, 하지 때 심으면 벼 베기 무렵에 수확합니다. 벼 베기가 끝날 때면 조를 수확하는데요, 조는 묶어 말리는 벼, 콩과 달리 이삭을 잘라 멍석에 펼쳐 말린 다음, 도리깨로 두드리거나 절구에 넣고 찧어 알곡을 냅니다.

 

 

입추 立秋  처서 處暑  백로 白露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에는 배와 무를 심으며 김장을 대비했습니다. 아침저녀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처서를 지나 백로가 찾아오면 벌초를 시작했는데요, 처서가 지나면 풀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미리 벌초를 해 추석 준비를 했답니다.

 

 

추분 秋分

논밭의 곡식을 거둬들이는 가을걷이를 시작하는 추분. 이 무렵에는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이 있었는데요, 바람이 북서쪽인 건방과 남동쪽인 손방에서 불어오면 다음해에 큰 바람이 있다고 여겼고, 북쪽인 감방에서 불어오면 겨울이 몹시 춥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 秋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추석은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입니다. 이때는 오곡백과가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기 때문에 햇곡으로 빚은 송편과 명절음식들을 장만해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곤 했습니다. 또한 온 가족이 모여 강강술래와 줄다리기 등 놀이를 하며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지요.

 

 

 

 

한로 寒露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기러기와 같은 겨울새가 모여듭니다. 한로와 비슷한 시기인 중양절(음력 9월 9일)은 양수인 9가 겹체 중양절이라 하며, 추석 못지않게 중요한 명절로 여겨져 왔습니다. 양이 가득한 날이라고 해 수유 주머니를 차고 높은 산에 올라 모자를 떨어뜨리는 풍속이 있었고, 국화주나 국화전을 만들어 먹으며 깊어진 가을 정취를 느끼곤 했습니다.

 

 

 

상강 霜降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산 전체가 온통 붉게 물드는 시기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도 만발하기 때문에 술이나 차에 국화꽃을 띄워 마시고, 시를 지으며 가을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한편 추수가 끝나고 서리가 내리면, 김장이나 겨울농사 등 겨울 맞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참고 사이트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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